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썼다는 사연입니다. 마인드 콘트롤 할 수 있게 절실하게 도와 달라는 내용의 사연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댁이 가난합니다.
사연자는 전업 주부이고 남편은 사짜라고 합니다. 남편이 사짜이지만 돈을 벌려면 최소 2년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월급과 가정사도 공개를 했는데요. “현재 월급은 350만원 정도이고 아이도 아직 어리고 시댁과 친정이 너무 멀어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시댁도 가난하다고 하네요.
매달 용돈을 드립니다.
결혼 전부터 시댁에 용돈을 챙겨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적은 돈이 아닌 월 70만원~80만원 정도를 챙겨드린다고 하네요(생일, 결혼기념일, 어버이날은 기본적으로 추가적인 용돈까지). 거기다 추가적으로 사연자의 집을 방문할 때 마다 차비를 챙겨드린다고 합니다. 이것이 모두 “남편이 원해서”라고 하네요.
이제는 솔직히 시댁에서 집에 온다고 하면 한숨부터 나온다는 사연자 입니다. 차비까지 챙겨드려야 하는데 외식을 하게 되면 외식비까지 챙겨야 하니까 말이죠. 월급은 350만원인데 지출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놀라운 점은, 시댁 부모님은 연금도 140만원 나오고 일도 안한다고 합니다.
결혼은 2억으로 시작
사연자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최근에 분양을 받으며 대출을 받아서 이사를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원금과 이자도 고정적으로 매달 나가고, 아이가 커가면서 교육비도 만만치 않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년후 아이 학군때문에 이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노후 준비도 안된 시부모
사연자는 마음이 넓어 보여요. 위의 것들은 모두 이해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심각한건 노후 준비가 안된 시부모의 행동이에요. 병원 갈때마다 병원비도 다 드리고 임플란트를 비롯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것까지 모두 부담한다고 합니다. 월 350만원으로 이게 가능한지 이젠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경악스러운 점은 보험금을 받아도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현재 시댁이 오래 된 집이라 이사를 갈 예정인데 집값, 이사비용까지 모두 감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남편이라고 하네요. 얼마 전에도 세탁기, 청소기, 온수매트 등 다 교체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월 350만원으로 이게 가능한걸까요?
제주도 가족 여행
이미 수입대비 지출은 넘은 듯 하나, 시부모는 제주도 가족 여행이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하여 사연자는 또 그것을 알아보았는데 최소 4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약은 한 상태라고 하네요. 월 350만원인데. 이 사연 진짜일까요?
앞으로 돈을 많이 벌 것이다
앞으로 돈을 많이 벌 것이라 생각해서 이런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연자는 이렇게 짊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갑갑하고 남편이고 시댁이고 보고 있으면 너무 우울하다고 합니다. 남들은 사짜랑 결혼했다고 부러워 하지만 현실은 아니라고 하네요.
시아버지가 현재 타는 차도 10년이 다 되가서 이제 돈벌면 남편이 시아버지 차부터 사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인이 10년 된 차를 가져와서 탄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마인드컨트롤 해야 할까요?
매일 영상통화 원하는 시아버지
매일 매일 영상통화도 원하고, 며느리 역할 잘 하길 원하고, 매주 성당에 가라고 재촉도 하고 말만 들어도 정말 멘탈이 버티지 못할 듯 한 사연자 입니다.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제는 “제가 꼬인 사람인거라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하니 가스라이팅이 따로 없습니다.
사연자의 남편은 시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집이 어려워졌고 그 와 중에 진짜 힘들게 공부시켜줘서 보답을 한다고 하는데, 과연 사연자까지 좋은 마음으로 한없이 이해를 해주어야 할까요? 효자남편 응원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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