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vs 직장생활 뭐가 더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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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vs 직장생활 뭐가 더 힘든가요? 자주 올라오는 사연입니다. 당연히 육아는 엄마, 직장은 아빠 이런 대립이죠. 이번에 한 커뮤니티에서 육아와 직장생활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사연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육퇴시간 구독자 분들은 어떤가요? 아이를 키우는 육아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 하는게 더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연을 살~짝 읽어보고 댓글 의견을 확인해볼게요. 

오늘의 육퇴시간 사연육아 vs 직장생활 뭐가 더 힘든가요?

애기 태어나고 신생아부터 잘 모르다는 이유로 안도와준 남편. 그때는 “몰랐어, 미안해 정말 당신 혼자 고생했어” 라며 말했는데요. 또, 둘째 생기면 진짜 잘 도와주겠다고 약속 했는데요. 다 거짓말 이었어요.

오늘 대화하다가 남편이 자기 할일은 다 했다고.. 애 키우는 것보다 직당다니며 사회생활 하는게 더 힘들다고 말하네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그 동안 육아를 돕지 않았나 봐요.

모유수유를 해야하니까 남편은 도와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하게도 각방을 사용” 했어요. 그 때는 저도 남편이 다음 날 직장을 일찍 나가야 하니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육아 해보면 아시겠지만 이런 비슷한 상황이 많잖아요. 저 다 이해했어요. 그런데 오늘 직장다니는게 육아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정말 크게 실망했어요.

특히나 저희 애는 5살까지 통잠을 잔 적이 없었어요. 밤에 자주 깨고 해서 정말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손에 꼽을 정도 였는데. 남편은 각방 쓰면서 진짜 코까지 골며 잤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생활이 쉽다는 건 아니에요. 직장 생활도 당연히 힘들죠. 그런데 남편은 “사랑하는 아이랑 있는 게 어떻게 힘들 수 있냐?” “직장 상사랑 있어 봐”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제 맘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이래서 남의편 하나봐요.

게다가, 남편은 평생 일을 해야하지만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가고 하면 편해지는거 아니냐면서.. 저보고도 아이 초등학교 보내면 일 나가라고 하네요. 정말 제가 잘못 한 걸까요?

육아맘님들도 정말 저희 남편처럼 생각하시나요? 직장다니는 남편에게 절대 육아 하지 말라고 하는 분도 계신지 궁금해요. 정말 저만 이렇게 혼자 힘든건지.. 이렇게 사연을 남겨 봅니다.

육아 vs 직장생활 승자는?

꽤 긴 사연 이었네요. 어떠세요? 아마 육아를 하고 계신 분들은 육아가 더 힘들다고 할 것이고, 직장을 다니는 분들은 직장이 더 힘들다고 할 거 같네요.

육퇴시간에서는 두 의견 모두를 존중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의견이 있었는지 양쪽 BEST 의견을 확인해볼게요.

육아가 더 힘들다

직장생활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는 의견인데요. 육아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공감할 만한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 ↳ 애가 크면 모를까, 초등학교 전에는 육아가 더 힘들어요
  • ↳ 직장 10년 다니다가 육아 때문에 그만뒀는데요. 직장도 힘들긴 했지만 육아에 비교할 건 아니에요. 육아 하고 진짜 몸과 마음이 확 늙었어요.
  • ↳ 자식 키우는 건 평생 힘들어요. 어릴 땐 몸이 힘들고 커서 말 안들으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큽니다. 애 키우는 거 말고도 살림도 하잖아요.
  • ↳ 남편보고 혼자 애 보라고 해봐요. 안해보면 절대 몰라요. 연차 하루 쓰게 하고 금, 토, 일 3일만 보고 말하라고 하세요. 님은 잠수타구요 ㅋ
  • ↳ 직장은 퇴근이라도 하지, 육아는 퇴근이 없어요.
  • ↳ 애가 어리면 당연히 육아가 더 힘들죠. 아이의 시간은 24시간이에요. 직장은 출퇴근 시간만 잘 하고 나머진 쉴 수 있잖아요. 특히, 갓난애기 키우는건 직장생활에 비할 바 아닙니다. 잠 못자서 몸은 힘들지, 남편은 안도와주지. 정말 생지옥이에요.
  • ↳ 직장생활은 월급이라도 주잖아요. 육아는 월급 누가 주나요? 성과금 누가주냐구요~
  • ↳ 애보는게 더 힘들죠. 직장은 뭐 같으면 욕이라도 하고 술이나 먹지. 내 아이는 내가 욕하나요? 칭얼 대도 달래줘야지, 밥줘야지 직장하곤 다르죠.

직장이 더 힘들다

이번엔 작징생활이 더 힘들다는 의견 입니다. 당연히 직장을 다니는 분들의 의견이겠죠? 한번 확인해볼게요.

  • ↳ 애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돈 버는게 더 힘들어요. 저는 아이 셋 엄마에요. 전업주부 10년 하고 다시 직장생활 하는데요. 전업하면서 애 키우는게 천국이었어요.
  • ↳ 저도 육아가 훨 낫습니다. 육아는 끝이 있잖아요(어린이집 가거나 유치원 가면) 직장생활은 그게 없어요. 쉬지도 못하고 돈은 벌어야 하고. 심적 부담감은 직장생활이 더 커요.
  • ↳ 집에서 육아는 그래도 내 아이랑 치고 박고 하는거지, 직장은 진짜 싫은 사람하고도 치고 박고 해야하니까 스트레스가 더 해요.
  • ↳ 당연히 돈버는게 더 힘들죠. 애키우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다 알아주면 좋겠다 이런 거에요. 하지만 직장은 그게 아니에요. 진짜 힘든거에요.
  • ↳ 육아는 몸이 힘들긴하죠. 하지만 월급쟁이는 상사 눈치 보면서 생활하지, 자영업자는 24시간 힘듭니다. 남의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하고 내 아이를 키우는 상황하고 비교가 안되죠.
  • ↳ 저 직장맘인데. 지금 육아휴직중인데요. 진짜 복직할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혀요. 계속 육아하고 싶어요.
  • ↳ 애 키우는 건 육체적으로 힘든거에요. 그런데 직장은요. 육체적으로도 힘들면서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어요.
  • ↳ 일이 더 힘들죠. 전 아이 둘 있는 12년차 맞벌인데요. 가장으로 책임지고 외벌이로 일하는게 엄청 힘든거에요. 내 아이 보는 것은 성과를 낼 필요도 없고 눈치 볼 이유도 없잖아요. 가장으로의 무게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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